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재차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기준 무이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km로 북서진하고 있다. 무이파는 점점 속도를 늦춰 북서진하면서 강도 '강'까지 세력을 키운 뒤 14일 오후 3시에는 강도가 '중'으로 약화돼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무이파의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라, 한반도로 진출할지 여부는 아직 파악하긴 이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초 경로보다 동쪽으로 틀은 것으로,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이 향할 가능성도 있다"며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무이파 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0일쯤 한반도 진출 가능성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각 체코 기상사이트 '윈디닷컴'에 공개된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예측에 따르면 무이파는 18~19일경 제주 북쪽 해상에 도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은 YTN에 출연해 "체코의 기상이변 신뢰도 있는 예보사이트에서 18일 정도에 (태풍 무이파가) 제주도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번 태풍이 (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역균형발전 취지로 내건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공약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대구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대법원 유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설치된 만큼 지역 발전과 더불어 지역 안배에도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윤 당선인 측 인사는 14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반드시 실천될 사안"이라며 "수출입은행 등의 부산 이전도 인수위 관련 분과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울에 본점이 있는 기업은행과 Sh수협은행 등 특수은행, 예금보험공사와 같은 금융공기업의 이전 검토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오자 압도적인 지지로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기여한 대구 지역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윤 당선인의 대구 관련 공약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속 추진' '대구시청 및 구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등에 머무르면서 정작 기업은행 유치, 대법원 이전 등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 사안은 외면되고 있는 탓이다. 대구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차원에서 기업은행 본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체계가 앞으로 국가 주요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25일 "고속도로 분당 출구 부근에 버려진 대장동 문서 보따리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의 핵심 실무책임자였던 정민용 기획팀장 소유로 추정되는 대장동 문서 보따리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13~14일쯤 안양-성남 간 제2경인고속도로 옆 배수구에 버려져 있던 검푸른색 천가방 속에 든 서류 뭉치를 익명의 제보자가 발견해 국민의힘 측으로 제보했다고 원 본부장은 설명했다. 문건 일부는 물에 젖거나 낡아 훼손된 상태로 전해졌다. 원 본부장은 "문건에서 정민용 변호사의 명함, 원천징수영수증, 자필 메모 등을 발견했고, 2014년에서 2018년까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보고서, 결재문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직접 결재했던 결재문서 다수와 자필 메모 등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수사 및 재판에 대응해 작성된 문건 또는 자체 회의를 했던 관계 문서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원 본부장은 우선 2016년 1월 12일자 '대장동-공단 분리 개발' 현안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종로· 안성·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동일 지역 3선 이상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공언(公言)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지난 9개월간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 오만을 지적하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그러나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통감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께서 요구하고 계신,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종로·안성·청주 상당구 3곳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공당의 책임"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
'김건희 씨 통화 녹음 파일'을 MBC에 제공한 유튜브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전체 맥락이 잘 전달된 게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고 17일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 통화 녹음파일을 방송한 MBC를 두고 "중요 대목들을 빼고 방송한 부분들은 왜 그랬는지, 법원의 판결 때문인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라고 의구심을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하도 답답해서 MBC가 보도하다가 빠트린 부분을 올렸다"며 "제가 괜히 MBC 측에 줬나, 생각도 드는데 MBC 측에서 그렇게 보도했더라도 저희도 유튜브를 통해서 보도할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보도하겠다"고 했다. 백 대표는 김씨의 화술에 대해 "대화를 들으면서 '야, 화술이 대단하다'(생각했다)"며 "아, 이분하고 대화를 하면 누구나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 모든 말이 다 진실인 것마냥 그런 착각이 들더라,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김건희에게 해명 기회를 준 방송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제가 우려하는 부분인데 저 사람이 진실인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신임 사무총장에 4선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당초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안 상정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준석 대표도 막판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권 총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권 총장은 선거대책본부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날 권 총장 인선안은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이 대표는 권 총장,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 상정을 모두 거부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윤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행사해 권 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강행하려 하자 이 대표도 찬성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임명안 상정 거부는 '아침 출근길 인사' 등 이 대표의 제안을 권 총장이 거부해놓고도 사전 상의 없이 6일 인사 일정을 강행한 윤 후보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전날 권 총장을 통해 ▷강북지역 지하철 출근길 인사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 체험 ▷젠더 게임 특위 설치 등 이른바 3건의 '연습문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는 최고위가 열리기 전 연합뉴스를 통해 "권 의원이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일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한다"며 "매머드라 불리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정정하고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게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대위 본부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2030 세대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하겠다"며 "국민이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듣고 싶어하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반성했다. 윤 후보는 "제게 시간을 달라"며 "확실하게 다른 모습으로 국민에게 변화된 윤석열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많은 조언과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조언을 계속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새로 구성되는 선거대책본부장은 권영세 의원이 맡는다. 권 의원은 서울대 법대 77학번으로 윤 후보(79학번)의 2년 선배이며, 지난해 7월 윤 후보를 국민의힘으로 입당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 등에 따르면 평소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전 전 대통령은 자택 내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오전 8시 55분쯤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다. 경찰은 오전 9시 12분쯤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심폐 정지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혈액암 일종의 '다발성 골수종', 체내 칼슘 수치가 상승하는 고칼슘혈증 등을 앓아왔다. 다음은 전 전 대통령의 출생에서부터 사망까지 연보. ▲ 1931년 1월 18일 =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출생 ▲ 1951년 = 육군사관학교 11기 입학 ▲ 1955년 = 육군 소위 임관 ▲ 1959년 = 이순자 여사와 결혼(슬하에 3남 1녀 둠) ▲ 1961년 = 육사 생도들의 5·16 군사쿠데타 지지 시위 주도 ▲ 1963년 = 중앙정보부 총무국 인사과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인사과장 ▲ 1967년 = 수도경비사령부 제30대대장 ▲ 1969년 = 육사 11기 중 첫 대령 진급 ▲ 1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9%를 얻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7.7%)에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시장 보선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4%를 득표해 김영춘 민주당 후보(33%)를 역시 큰 격차로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해 오후 8시15분 이같이 보도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같은 시간 국민의힘 당사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담담한 표정으로 "지지·성원해준 유권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당연히 제 각오를 밝혀야겠지만 최종 결과가 아니고, 당선이 확인된 게 아니어서 (당선) 소감을 말씀드리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좀 더 지켜보고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온 다음 소감을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후보는 같은 시간 선거사무실에서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모든 분에게 도움을 받았고 시민들이
제품을 소개하는 족족 품절시켜 '품절남'으로 등극한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이번에는 국내 차 전문 브랜드 티젠의 '콤부차'를 소개해 화제다. 티젠 측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와.. 머선 129(무슨 일이고). 그(정국)의 한 마디에, 1달치 콤부차 물량이 단 3일 만에 (팔렸다)"고 전했다. 이어 티젠은 다른 게시글에서 "꿈 같아요. 이렇게나 많은 관심과 집중을 받을 줄 이야"라며 "제품 입고, 품절, 이벤트 소식들을 그 어느 곳 보다 빠르게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월드클래스의힘"이라고도 적었다. 티젠에 따르면 3월 첫 주 '티젠 콤부차' 매출은 전주 대비 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콤부차 매출 급상승을 이끈 것은 다름 아닌 BTS 정국이었다. 정국이 팬들이 보는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제품을 소개한 덕분인 것. 앞서 정국은 지난 5일 네이버 V LIVE(브이 라이브)에서 콤부차를 마시는 모습